안녕하세요.
경복궁/광화문 진단한의원 원장 이정화입니다.
9월 중순이 되어가는데
여전히 늦더위입니다.
주말까지 비가 온다고 하네요.
습한 날씨이지만 저희 병원은 에어컨으로 열심히 제습하면서
향기로운 한약을 달여내고 있습니다.
한약 달이는 향이 한의원을 가득 채우며
마음을 안정시켜 줍니다.
#생리통 #어혈 #피부트러블 #오돌토돌
"어혈 변증 설문지를 통한 어혈증의 특성 연구"
경희대학교 한의과대학 순환/신경내과
오늘은 어혈증의 특성을 연구한 논문을 소개해 보겠습니다.
어혈이 뭔가요?
임상에서 '어혈'의 진단은
생리통, 오십견, 교통사고 후유증 치료에서 특히 유용합니다.
특히 생리통의 유무는
가임기 여성의 어혈 변증 과정에서 매우 강력한 근거가 됩니다.
생리통이 별로 없다고 하시는 환자분들도
제가 복진하면서 배꼽 아래를 누르면
깜짝 놀라는 분들이 많습니다.
원장님이 세게 눌러서 아픈가요?
종종 이런 말을 듣는데요.
아닙니다.ㅎㅎ
제가 세게 눌러서가 아니라
복진으로 안 좋은 반응이 나타나는 혈자리는
몸속 상태와 병증 진단에 결정적인 단서가 됩니다.
'어혈'은 중요한 병증입니다.
어혈이 있는 분들은 어혈 제거 약만 써도
몇십 년 동안의 고통스러운 두통이
깨끗하게 사라지는 경험도 하십니다.
#경복궁한의원
어혈은 쉽게 말하면
'혈액순환 장애'인데요.
하지만 이것이 너무나 폭넓은 개념이기에
현대 임상에서 어혈 치료의 활용도를 좀 더 키우고자
어혈의 개념을 좁히려고 연구한 논문이 쓰인 것이지요.
경복궁/광화문 진단한의원
근래에는 어혈이
류마티스 등 자가 면역성 질환, 종양, 동맥경화, 관상동맥질환 등으로
범위가 확대되고 있습니다.
류마티스 관절염, 협심증, 종양 등 특정 질환의 환자를 대상으로
어혈 변증을 시행하여
이러한 병증들과 어혈증 사이의 상관관계를 밝히려 연구하고 있습니다.
오늘 경복궁/광화문 진단한의원에서 소개하는 논문에서는
2013년 4월 1일부터 11월 30일까지
강동경희대학교병원 중풍 뇌질환센터의 환자들 120명을 대상으로
어혈을 변증하였습니다.
연구에서 사용한 어혈 변증 설문지 내용을 추리면
다음과 같습니다.
경복궁/광화문 진단한의원에서
논문의 결과를 빠르게 살펴보겠습니다.
여성이 어혈증으로 진단받을 확률이
남성보다 3.6배 높다.
어혈증으로 진단받은 사람들은
교통사고 횟수가 더 많았다.
<어혈 변증 설문지를 통한 어혈증의 특성 연구> 논문
어혈증의 진단에는
교통사고, 수술 병력, 출산 경험 등의 병력,
복진, 망진의 종합적 결과가 중요합니다.
환자분 스스로 '내가 어혈증 아닌가?' 판단해보실 수 있는 것은
생리통이나 어깨 통증, 교통사고 통증이 대표적입니다.
특히 생리통은,
생리통의 유무뿐 아니라 통증의 강도도
어혈군이 비어혈군보다 더 심한 것으로 나타납니다.
생리통의 통증 강도는 진통제 복용 경험으로 쉽게 측정해볼 수 있는데
연구결과 통증 강도가 심할수록 어혈변증점수(BSS score)가 비례하여
높은 경향이었습니다.
포스팅 내용이 도움이 되셨나요?
이상으로 '경복궁/광화문 한의원) 어혈증의 특성 연구' 포스팅을 마치겠습니다.
진단한의원(종로구 사직로1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