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서울 종로 경복궁 진단한의원입니다.
후각장애도 한의원에서 치료되나요?
네 그렇습니다.
한약과 침 치료로 후각장애가 치료된 치험례를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후각장애는 통계상 4.5%가량이 후각장애를 호소하는 것으로 확인되었을 정도로 흔히 발생할 수 있는 질환인데요. 상기도 감염, 두부 외상, 만성 비부비동염 이후에 속발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최근에는 특히 코로나 감염 이후, 백신 접종 이후 후각장애를 호소하는 경우가 부쩍 늘었습니다.
오늘 경복궁 진단한의원에서는 경희대학교 한방병원 한방피부과에 내원하여 당귀작약산과 침 치료로 상기도 감염에 의한 후각장애에 호전을 보인 치료 사례를 보고한 논문을 소개하려고 합니다.
논문 링크도 함께 첨부합니다.
본 증례의 환자분은 57세의 여성분으로 후각신경 장애와 무후각증으로 총 95일의 외래 치료를 받으셨습니다.
환자분의 주요 증상은 강한 냄새는 맡을 수 있으나 들기름 향, 밥 타는 냄새, 락스 냄새 등은 잘 느껴지지 않는 후각장애였습니다.
감기가 심하게 걸린 뒤로 후각장애 증상이 발생하여 이비인후과에 방문하여 CT 및 MRI 검사를 시행하였으나 별다른 소견을 듣지 못했습니다. 약물 처방을 받아 복용하였음에도 냄새를 맡는데 어려움을 느껴 한방치료를 받고자 내원하셨습니다.
당시 상기도 감염이 발생한지 40일이 지난 상태로 상기도 감염 증상은 소실된 상태였습니다. 따라서 상기도나 비강, 호흡기 등과 관련된 별다른 증상은 나타나지 않았습니다.
오늘 경복궁 진단한의원에서 소개하는 논문의 환자분을 치료하기 위하여 한약(과립제) 치료와 침 치료 두 가지 방법이 사용되었습니다.
한약(과립제) 치료
당귀작약산(當歸芍藥散)
청상보하탕(淸上補下湯)
한약 치료는 당귀작약산과 청상보하탕을 처방하였습니다.
당귀작약산은 작약, 창출, 택사, 복령, 천궁, 당귀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총 64일 분량을 복용하도록 하였습니다.
청상보하탕은 환자분이 마른 기침 증상을 호소하기 때문에 5일간만 복용토록 하였습니다. 맥문동, 과루인, 천문동, 금은화, 숙지황, 백출, 산약, 산수유 등으로 구성돼 있습니다.
과루인으로 흉부의 열을 제거하고 맥문동 천문동 숙지황 등의 약재로 진액을 보하고, 다른 약재 구성들을 보면 소화기와 하초도 꽤 많이 봐주는 처방입니다.
침 치료
印堂(EX-HN3), 上星(GV23), 百會(GV20) 및 양 측 合谷(LI04), 太衝(LR03), 迎香(LI20), 上迎香 (EX-HN8)에 자침한 뒤 15분간 유침하였습니다.
환자분은 1주일에 1회가량 침치료를 시행하였습니다.
치료 경과를 확인하기 위하여 KVSS Test (Korean Version of Sniffin’ Sticks Test, Table 2)를 활용하였습니다. KVSS Test는 한국인에게 익숙한 냄새를 활용하는 검사입니다.
본 증례의 환자분은 KVSS Test Ⅱ를 평가 지표로 삼았습니다. KVSS Test Ⅱ는 후 각 역치 검사(Olfactory threshold test), 후각 식별검 사(Odor discrimination test), 후각 인지검사(Odor identification test)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발병 당시 및 초기 검사 결과
발병 당시(2016년 8월 18일)에는 아무 냄새도 인지하지 못하는 상태였고, 2016년 9월 23일에는 후각 인지가 가능하여 KVSS 검사를 시행한 결과, 후각 역치 검사는 1점, TDI(Threshold-DiscriminationIdentification) score는 28점으로 확인되었습니다.
환자의 냄새 인지 변화(Table 3)
경복궁 진단한의원에서 소개하는 환자는 발병 당시에는 어떠한 냄새도 맡지 못하는 무후각증의 상태였으며 처음 내원했을 때는 강한 향이 나는 물질의 냄새는 맡을 수 있으나 약한 향은 인지하지 못하는 상태였습니다.
또한 환자 본인이 실생활에서 접하게 되는 냄새들을 인지하지 못하는 것을 주요 증상으로 호소하고 있었기 때문에 KVSS Test 이외에 환자가 냄새를 인지하지 못해 불편감을 느끼는 여덟 가지 물질을 선택하여 이 물질들에 대한 냄새 인지가 가능한지를 확인하였습니다. 이에 대한 변화를 Table 3에 나타냈습니다.
치료 종료 12일 전에 들기름 냄새를 참기름 냄새와 구별하는 것만 제외하고, 나머지 일곱 가지 물질 모두 냄새 인지가 가능한 상태로 호전되었습니다.
고찰
후각장애는 비록 생명에 지장을 주는 심각한 질환은 아니지만 삶의 질을 저하시키기 때문에 치료를 필요로 합니다.
한 연구에 따르면 상기도 감염 이후에 후각장애를 경험한 환자 441명 중 82명으로 18.6%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상기도 감염은 비점막 부종을 유발하여 전도성 후각장애를 일으키기도 하지만 비점막 부종이 완화된 이후에도 후각장애가 지속되는 경우가 대부분이기 때문에, 이를 감각신경성 후각장애로 분류합니다.
오늘 경복궁 진단한의원에서 소개하는 증례의 환자는 상기도 감염 초기에 냄새를 아예 맡지 못하는 무후각증의 상태였습니다.
이 환자에게 당귀작약산 투여와 침 치료를 병행한 결과
모든 물질의 냄새를 인지할 수 있는 상태로 호전되었습니다.
코로나 감염이나 백신접종 이후로 후각이 떨어져 불편을 겪고 계시다면,
진단한의원에 내원하셔서 원장님과의 꼼꼼한 상담을 통해서 수준높은 맞춤처방을 받아보세요.
진료시간
평일: 오전10시~오후7:30 (점심시간 1시~2시)
토요일: 오전 10시~오후2:20(점심시간 없음)
일요일 휴무
예약 02-722-7522
진단한의원(종로구 사직로1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