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서울 종로 경복궁 진단한의원입니다.
부모님들은 언제나 자녀의 성장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습니다. 특히 식생활 등이 서구화 되어가고 인스턴트 음식들을 많이 섭취하는 요즘 성조숙증 등으로 성장이 염려되어 병원을 방문하는 분들이 많으십니다.
저신장의 서양의학적 치료로 성장호르몬제 주입이 주를 이루고 있지만 다양한 부작용의 가능성, 경제적 부담 등을 이유로 최근 한의학적 성장치료에 대한 관심과 수요가 늘고 있습니다.
한약으로 성장치료가 가능한가요?
아마 많은 분들이 궁금해하실 텐데요.
정답은 'YES'입니다.
이에 성장치료에 가장 일반적이고 빈번하게 이루어지는 한약치료에 있어서, 우리나라 아동들의 특성에 맞게 구체적으로 어떤 한약을 어떤 기준으로 사용하는지 알아본 '국내 소아성장 한약치료에 대한 고찰' 논문을 소개하려고 합니다.
본 논문은 '성장', '허약', '저체중', '저신장'이라는 검색어를 사용하여 검색된 총 275편 중 중복되는 문헌과 사람을 대상으로 하지 않는 등 논문의 주제와 적합하지 않은 문헌 등을 제외하고 최종적으로 17편의 문헌을 대상으로 진행되었습니다.
연구 대상자는 최소 2명에서 최대 200명으로 다양하였으며, 대상자의 연령은 2세에서 16세의 분포를 보였습니다.
연구 대상, 치료방법, 치료 기간, 평가 지표 및 치료 결과에 관한 정보와 사용된 한약처방의 구성, 약재별 빈도 등은 아래 Table 1에 자세히 나와있으니 관심 있으신 분은 Table 1을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치료 내용
17편의 모든 연구에서 한약치료를 시행했으며, 13편의 연구는 湯藥(탕약)을, 2편의 연구는 湯藥(탕약)이나 丸劑(환제)를, 2편의 연구는 湯藥(탕약)이나 散劑(산제, 가루로 된 약)를 활용하였습니다.
湯藥(탕약)으로는 補中益氣湯加減(보중익기탕가감), 平胃散(평위산), 成長增補湯(성장증보탕), 補肺成長增補湯(보폐성장증보탕), 補陽成長湯(보양성장탕), 健兒湯(건아탕), 成長補中健兒湯(성장보중건아탕), 加味益氣湯(가미익기탕) 등이 사용되었고
丸劑(환제)로는 成長丹(성장단)
散劑(산제)로는 減肥散(감비산), 活血成長散(활혈성장산)이 사용되었습니다.
치료 기간은 1개월에서 평균 529일까지 다양했으며, 복용법은 하루에 두 번 복용, 하루 세 번씩 복용 등 나이나 체중에 따라 각기 처방되었습니다.
사용된 처방에 대한 설명
'경복궁 진단한의원'에서 소개하는 논문을 보면 사용된 처방을 자세하게 설명하고 있는데요. 함께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사용된 처방은 脾胃(비위)계통, 補腎(보신) 계통, 脾胃(비위)와 腎(신)을 모두 고려한 계통, 補肺(보폐) 계통 등으로 나눌 수 있었으며, 그 외 체질에 따른 처방 등이 있었습니다.
다용된 脾胃(비위) 계통 약은 補中益氣湯(보중익기탕), 香砂養胃湯(향사양위탕), 平胃散(평위산), 異功散(이공산), 白朮散(백출산) 등이 주를 이루었고
補腎(보신) 계통으로는 四六湯(사육탕), 六味地黃湯(육미지황탕), 左歸飮(좌귀음) 등이 많이 사용되었으며
脾胃(비위)와 腎(신)을 모두 고려한 약으로는 補中益氣湯 合六味地黃湯(보중익기탕 합육미지황탕)이
補肺(보폐) 계통에는 補肺定喘湯(보폐정천탕), 補陰正氣湯(보음정기탕), 健肺湯(건폐탕), 荊芥蓮翹湯(형개연교탕) 등이 사용되었습니다.
위에 쓰인 다양한 처방을 기본방으로 환자의 상태에 따라 약재를 가감하는 경우도 많았습니다.
체질 처방으로 소음인에게 香附子八物湯加減(향부자팔물탕가감)
소양인에게 六味地黃湯加減(육미지황탕가감)
태음인에게 淸心蓮子湯加減(청심연자탕가감)이 사용되었습니다.
다용된 본초 목록
다용된 본초로는 17회 사용된 茯苓(복령), 14회 사용된 陳皮(진피), 13회 사용된 甘草(감초), 白朮(백출), 12회 사용된 山藥(산약), 11 회 사용된 當歸(당귀), 砂仁(사인), 熟地黃(숙지황) 등이 있었습니다(Table 2).
평가 지표 및 치료 결과
'경복궁 진단한의원'에서 소개하는 연구에 사용된 평가 지표로는 키, 체중, 키 백분위, 체중 백분위, 체성분, 체질량지수(BMI), 골연령, 성장 백분위, 성인 예측키, 성장 속도(GV), 키 성장률 등이 있었으며
17편의 모든 연구에서 키 백분위 또는 키 성장률의 증가가 있다고 결론 내리고 있었습니다.
결론
성장은 영양상태, 생활습관, 호르몬 등 다양한 요인의 상호작용으로 이루어지며, 더 나은 성장을 위해 수면, 운동, 영양, 성장호르몬 치료, 한약, 침 등 다양한 방향에서 접근이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서양의학적 방법으로는 유전자재조합에 의한 성장호르몬제가 저신장 치료에 사용되고 있는데 성장호르몬제는 주 5~7회, 주로 저녁에 피하주사로 주입합니다.
이는 소아에게 주사를 자주 맞아야 한다는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어 최근 성장치료를 위해 한의원에 내원하는 경향이 많습니다.
오늘 경복궁 '진단한의원'에서 소개 드린 논문의 연구 대상은 성장치료 또는 다른 주소증 치료를 목적으로 내원한 소아청소년들이었습니다.
내원한 소아청소년들을 대상으로 한의학적 성장치료를 시행했을 때 유의한 성장률 증가가 있었음
을 연구에서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이는 소아성장에 있어서 한의학적 치료를 시도할 수 있는 근거와 가능성을 보여준 것으로 생각할 수 있으며, 의학적 저신장에 해당하지 않는 아동들에게도 성장의 기회를 줄 수 있다는 면에서 의의가 있습니다.
자녀의 성장이 걱정되신다면
한의학적 치료도 한 번 생각해 보시는 것은 어떨까요?
이상으로 '경복궁한의원 한약으로 성장치료가 가능한가요?' 포스팅을 마치겠습니다.
진단한의원(종로구 사직로 1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