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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복궁/광화문한의원) 한약으로 호전된 갱년기 사례

JDHan 2023. 9. 25. 08:39

안녕하세요.

서울 종로 경복궁 진단한의원입니다.

환자분의 선물

생리 주기와 생리 기간이 변하면서 완경에 도달하는 기간을 흔히 갱년기라고 합니다.

이 시기 여성은 열성 홍조, 야간 발한 등의 혈관운동 증상, 감정 기복, 질 건조감 등의 증상을 겪으며, 이 증상은 완경 후에도 지속될 수 있습니다.

이처럼 여성이 완경 이행기 및 완경으로 인해 겪는 증상을 통틀어 갱년기 증후군 혹은 갱년기 장애라고 하는데요.

갱년기 증후군의 한의학적 중재 방법으로는 침, 약침, 뜸, 부항, 한약 등이 활용되고 있습니다.

진단한의원

오늘 경복궁 진단한의원에서는 한약을 중재 도구로 활용하고 표준화된 설문 도구를 통해 갱년기 증상이 유의미하게 호전 '「상한론」 변병진단체계에 준거하여 한약 투여 후 호전된 갱년기 증후군 1례 임상 보고' 논문을 소개하려고 합니다.

자세한 내용은 논문 링크를 참고해 주세요.


본 증례의 환자분은 54세 여성분으로 완경 이후 지속되는 상열감과 하루 십여 차례 얼굴뿐만 아니라 전신이 달아오르는 열감으로 인한 삶의 질 저하를 호소하셨습니다.

이러한 증상은 야간에 심해져 수면을 제대로 취하는데 어려움을 겪으셨습니다.


경복궁 진단한의원이 소개하는 논문 속 환자분의 주요 증상은 소화불량, 상열감, 피로감, 체력 저하 등이 있습니다.

 

특히 2011년 초 완경 이행기 이후 현재까지 하루 십여 차례 달아오르는 열감으로 인해 정상적인 수면을 취할 수 없는 등 삶의 질이 전반적으로 저하되었습니다.

본인의 체력 이상의 무리한 활동으로 인해 頭項强痛(두항강통-머리와 목이 뻣뻣하여 펴지 못하면서 아픈 증상)이 동반되기도 하였습니다.

또한 지나친 열감을 주소로 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온도가 낮아지는 환경을 견디기 어려워하는 오한 증상도 있었습니다.

진단 및 처방

상기 증상에 따라 大陽之爲病로 진단하고 「상한론(傷寒論)」변병진단체계에 준거하여 (Table 1.) 소시호탕(小柴胡湯)과 오령산(五苓散)을 처방하였습니다.


치료 평가는 Kupperman`s Index(KI)와 Menopause Rating Scale (MRS)로 이루어졌습니다.

Kupperman`s Index(KI)는 25개의 문항으로 이루어져 있고, 혈관운동장애, 비뇨기증상, 정신 신경증상, 운동기 증상, 소화기 증상을 포함합니다.

각 문항에 대해 증상이 없는 경우 0점, 몹시 괴로운 경우 3점으로 하고 서로 다른 가중치를 곱한 다음 총 점수로 갱년기 증상 정도를 평가합니다.

KI 총점이 20점 이하인 경우 ‘경증’, 20~40 점인 경우 ‘중등도’, 40~60점인 경우 ‘중증’, 60점 이상인 경우 ‘위급증’으로 하였습니다.

Menopause Rating Scale(MRS)는 11개의 문항으로 이루어져 있고, 신체적, 정신적, 비뇨생식기 증상을 포함합니다.

각 문항에 대해 전혀 그렇지 않으면 0점, 매우 자주 그러하면 4점에 해당하므로 MRS 총점은 최고 44점이고

MRS 총점이 0~4점인 경우 완경 증상이 ‘거의 없음’, 5~7점인 경우 ‘경미한 정도’, 8~15점인 경우 ‘중정도’, 16점 이상인 경우 ‘심한 정도’로 평가합니다.

[한약 투여]

소시호탕(小柴胡湯)과 오령산(五苓散)

소시호탕(小柴胡湯)을 35일, 오령산(五苓散)을 26일간 투약. 1일 3회, 1회 120cc를 복용하도록 하였습니다.

소시호탕과 오령산에 들어가는 약재는 Table 2를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경과-초진일

① Kupperman`s Index(KI) 50점

② Menopause Rating Scale(MRS) 9점

③ 하루 중 십여 차례 열감이 발생하는데 특히 저녁 시간이 될수록 심해져서 정상적인 수면을 취할 수 없음.

④ 체한 느낌이 빈번함.

⑤ 피로 누적으로 붓기가 심함.

경과-44일 후 재진(小柴胡湯 복용 35일)

① Kupperman`s Index(KI) 50점

② Menopause Rating Scale(MRS) 9점

③ 야간에 발생하는 열감이 호전되어 수면의 질이 양호해짐. 낮 시간대의 상열감은 아직 잔존함.

④ 소화 기능이 좋지 않음.

⑤ 피로감이 심하지 않고 붓기도 더 이상 발생하지 않음.

치료 44일 후 재진했을 때 환자분은 주소증의 호전 양상은 보이지만 소화 기능의 호전이 뚜렷하지 않음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따라서 환자의 소화 불량 양상을 「상한론(傷寒論)」 변병진단체계(辨病診斷體系)에 준거해 분석하여 오령산(五苓散)으로 처방을 변경하였습니다.

경과-60일 후 재진(오령산五苓散 복용 14일)

① Kupperman`s Index(KI) 0점

② Menopause Rating Scale(MRS) 1점

③ 야간에 열감이 발생하지 않은 상태로 유지되어 수면의 질이 양호하며 주간의 열감도 발생하지 않음.

④ 20대 때부터 지속되어 온 소화 불량 증상이 호전됨.

⑤ 피로감이 느껴지지 않고 오히려 체력이 향상되었으며 붓기 없음.

경과-72일 후 재진(五苓散 복용 26일)

① Kupperman`s Index(KI) 0점

② Menopause Rating Scale(MRS) 1점

주, 야간에 열감이 거의 발생하지 않음.

④ 20대 이후로 소화 기능이 가장 원활한 상태로 유지됨.

체력 저하를 느끼지 않으며 붓기 없음.


경복궁 진단한의원에서 소개하는 논문의 진단 과정을 통해 확인한 KI와 MRS의 변화는 Figure 1,2와 같습니다.

또한 환자의 치료 경과를 도식화하면 Figure3과 같습니다.


갱년기 증후군의 서양 의학적 중재 방법은 호르몬 대체 요법(HRT) 이 대표적이었으나 미국의 여성 건강 학회의 연구에 따르면 뇌졸중, 유방암, 정맥혈전색전성질환 등의 위험성을 내포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현재는 증상에 따라 낮은 요량의 호르몬 요법을 단기간만 시행하도록 권고하고 있는데요.

오늘 경복궁 진단한의원에서 소개하는 논문은 한의학적 진단 도구인 「상한론(傷寒論)」 변병진단체계(辨病診斷體系)에 준거하여 소시호탕(小柴胡湯)을 투여한 결과 KI가 '중증'단계인 50점에서, '경증' 단계인 19점, MRS가 '중정도' 단계인 9점에서 '거의 없음' 단계인 4점으로 되어 유의미한 호전이 있었습니다.

이후 소화 기능의 뚜렷한 호전이 없어 오령산(五苓散)을 처방하여 KI가 19점에서 0점, MRS가 4점에서 1점으로 유의미한 호전이 있었습니다.

특히 주, 야간의 열감이 사라졌고, 20대 때부터 지속되어 온 소화 불량도 호전되었습니다.

이번 사례에서는 小柴胡湯을 투여하여 갱년기 증상에 호전 반응이 있었음에도 五苓散으로 처방을 변경한 이유는 소화 불량 때문이었습니다.

이처럼 한의학은 환자의 증상에 맞춰 알맞은 처방을 해준다는 장점을 지니고 있습니다.

진단한의원에 방문하셔서 내게 맞는 처방을 받아보시는 것은 어떠실까요?

이상으로 '경복궁한의원 한약으로 호전된 갱년기 사례' 포스팅을 마치겠습니다.

진단한의원(종로구 사직로 107)